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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한불신사업협력포럼서 자율주행 연구현황 발표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 개발 현황 전시도 진행
2019-02-20 09:48:33 2019-02-20 09:48:33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불신사업협력포럼’과 이와 연계한 ‘2회 프렌치 테크 데이즈’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이날 포럼에서 한국과 프랑스 공동 자율주행차 개발 연구인 ‘단군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함께 열린 ‘프렌치 테크 데이’에서는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 개발현황 전시를 진행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2016년부터 한국과 프랑스 정부의 공동 지원을 받아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위한 ‘단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저속 자율주행 알고리즘인 ‘혼잡주행 지원시스템(TJA)’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일반 자율주행 기술보다 한결 간단한 접근방식이어서 빠른 시일 내 현실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보사 르노삼성차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리더가 지난 19일 열린 제5차 한굴신사업협력포럼에서 ‘단군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르노삼성
 
TJA는 이미 상용화된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 등 기본 시스템을 활용해 50㎞/h 미만의 저속주행 시 차선이탈방지와 차간거리조절 등을 자동수행한다.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테스트 중인 전기차의 공도 시험 주행도 진행했다.
 
르노삼성은 카이스트와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함께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송출력 최대 22㎾, 효율 90% 이상 수준의 무선충전 기술과 표준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유선충전 기준 최대출력 43㎾ 충전과 무선충전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충전 방식 기술도 포함한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한국은 르노그룹 내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연구개발 인력을 갖추고 있고 외부에도 훌륭한 파트너들이 많다”며 “한국과 프랑스의 협력이 미래 자율주행, 친환경차 연구에서 중요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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