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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국 일부, 북한 변화 의구심…초당적 외교 중요"
2019-02-19 18:27:24 2019-02-19 18:27:2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미국 조야의 일부에서는 북한에 대한 불신과적대의 시선이 높고 북한의 변화에 대한 의구심과 회의론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럴 때 일수록 여야가 함께 하는 초당적 외교가 더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한미동맹강화 사절단 자격으로 미국을 다녀온 여야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미국도 과거와 달리 점점 정파적 대립이 심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 뉴욕주 의회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3·1운동과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결의안을 채택하는 뜻깊은 현장에 (사절단이) 직접 참석해 뉴욕과 동포사회에 힘을 실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회도 다른 나라의 중요한 기념일을 함께 축하하고, 중요 외국인들에게 국회에서 연설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의원외교의 폭을 넓히면 상대국에 감명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절단으로 미국에 다녀온 더불어민주당 박영선·김경협·표창원 의원과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서울 노원구 월계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문재인정부 포용국가 사회정책 대국민 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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