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전대진 대표가 던진 첫 화두 '윤리경영'(종합)
금호타이어 18일 '클린 계약제' 선포식…"투명성 높여 기업가치 높여야"
2019-02-18 18:25:04 2019-02-18 18:25:04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가 첫 대외행보로 '클린 계약제' 선포식을 가졌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금호타이어 서울사무소에서 계약업무담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입찰·계약체결·계약이행 등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시행하는 '클린 계약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대표를 비롯해 박성균 금호타이어 감사실장 부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금호타이어 공장, 연구소, 해외법인은 공장장 및 법인장이 주관해 자체 선포식을 진행했다.  
 
클린 계약제는 계약과 구매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건전한 관행을 사전에 차단해 공정한 계약문화를 정착시키고 계약체결에 참여하는 임직원의 입찰, 계약체결, 계약이행 과정을 투명하고 건전하게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전대진 대표(오른쪽)와 김세용 구매1팀장이 이행 서약서를 작성하는 모습. 사진/금호타이어
 
이 제도가 시행되면 계약 담당자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이행한다는 이행서약서를 제출하고 계약체결 및 계약이행 과정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수행함은 물론, 그 내용을 공개해 클린 계약 활동에 앞장서야 한다.
 
전 대표는 "날로 어려워지는 경영여건과 치열한 경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속성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깨끗하고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윤리경영은 우리 금호타이어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며, 건실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14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해 전 대표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임명한 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전 대표는 지난 1984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2009년 한국생산본부장, 2013년 중국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2014년 퇴사했다. 이후 2017년 11월 생산기술본부장으로 영입됐고 지난해 12월 김종호 전 회장 사임 후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