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위, 러시아에 '2030년 교역액 1000억달러 달성' 제안
입력 : 2019-02-14 13:36:55 수정 : 2019-02-14 13:36:55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가 '제2차 한-러 협의회'에서 2020년까지 한-러시아 교역액 300억 달러, 수교 40주년을 맞는 2030년 교역 1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북방위는 14일 "권구훈 북방위원장이 전날 서울에서 열린 양국 고위급 경제전략 대화(제2차 한-러 협의회)에서 '9개 다리(나인브릿지)' 행동계획의 철저한 이행을 포함한 우리 측 '신북방정책'과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간 전략적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 우리 측에서 권 위원장과 조창상 북방위 지원단 부단장, 이석배 주 블라디보스톡 총영사 등이 참석했으며 러시아 측에서는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관구 대통령 전권대표, 페투호프 극동투자수출지원청장, 크루티코프 극동개발부 차관 등이 모습을 보였다.
 
2020년 교역 300억 달러 달성은 지난 2017년 7월 한-러 정상회담 당시 양국 정상이 협의한 사안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양측은 경제구조 상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인프라 건설 △조선 △신기술 △금융 분야 협력과 함께 △원격의료 △농업 △관광분야에서도 협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중국, 일본에 비해 한국기업들의 극동지역 투자가 부족한 점을 예로 들면서 한-러 투자플랫폼 활성화를 희망했다. 극동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조세제도와 복지,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권 위원장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겪고 있는 원자재 조달 통관절차, 인프라 개선 등의 애로사항이 조기 해결돼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편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양측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개별 프로젝트 협의를 위한 별도 국장급 실무협의체 신설과 투자지원협의체 정례화도 러시아 측에 제안했다.
 
한편 양측은 오는 2024년까지 북극항로를 개발해 물동량을 8000만톤으로 늘리겠다는 러시아의 목표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13일 오후 서울에서 진행된 '제2차 한-러협의회' 모습. 사진/북방경제협력위원회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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