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금융상품' 패키지로 지원받는다
중기부·기보, 올해 시범사업 시행…11개 유관기관 협업 확대
입력 : 2019-02-14 11:07:07 수정 : 2019-02-14 11:07:07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앞으로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담당 컨설턴트와 AI챗봇을 통해 맞춤형 수출금융상품을 패키지 형태로 추천받을 수 있다. 정부와 11개 수출 유관기관은 정보 공유를 통해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와 민간에 산재돼 있던 수출지원 사업을 일원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 등 11개 해외진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중소기업 해외진출유관기관 간담회'를 14일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자리는 중소기업 해외진출 유관기관 간의 협업방안을 확대·강화해 중소기업의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고자 마련됐다. 
 
기술보증기금은 수출금융 유관기관 별로 중소기업에 적합한 수출금융패키지를 개발·추천하고 최적의 금융상품 신청까지 유도하도록 상담·지원하는 수출금융 지원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 등 산재한 수출금융상품을 맞춤형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 
 
'맞춤형 수출금융 패키지'는 올해 3월까지 DB 구축을 완료하고 4~9월 시범서비스에 착수한다. 사전 동의를 거친 수출유망중소기업(2018년 기준 1639개사)의 기업정보 DB를 중기부를 통해 제공받을 계획이다. 
 
중기부는 성과가 좋을 경우 2019년 10월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1월부터 전체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예산확보를 통해 AI 및 빅데이터 기반으로 챗봇을 개발해 맞춤형 수출금융상품에 대한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기보 제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중기부, 지자체, 코트라, 중진공, 수출지원센터 등은 협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을 밀착관리해 수출저변을 확대한다. 중진공과 한국무역협회 글로벌지원센터 등은 해외거점을 공동활용할 수 있는 해외거점 공동활용 플랫폼 조성에 나선다. 
 
이밖에 한국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실적 확대방안(2018년 9.8조→2019년 10.8조), 기술보증기금은 해외사업자금보증의 신남방지역 우선지원 계획, 대중소협력재단의 협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해외진출지원방안 등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은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대기업과의 임금격차를 해소하는 등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보호무역 확산, 중국의 성장세 위축으로 작년 12월 수출액이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므로 해외진출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확대해 올해에도 중소기업의 수출성장세가 유지·강화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부와 11개 해외진출 유관기관이 '중소기업 해외진출유관기관 간담회'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최원석기자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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