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질 듯한 3D화면, 가정으로
2008-04-15 12:01:00 2011-06-15 18:56:52
방 안에서 작은 축구장이 손에 만져질 듯 펼쳐질 영화같은 시대가 멀지 않았다.
디스플레이 중견기업인 현대아이티는 15일 세계 최초로 실시간 3D 입체방송을 구현하는 풀HD급 LCD TV를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DVD나 PC를 연결해서 3D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모니터와 TV는 있었지만, 실시간 3D 방송을 볼 수 있는 46인치 풀HD급 LCD TV가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개 국가의 연구진 200명으로 구성된 유럽 리서치 컨소시엄은 3DTV가 올해 안에 가정에 보급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현대아이티는 이 예측을 실현시켰다.  이번 3D TV는 일반 2D 방송의 시청은 물론, 편광안경을 끼면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3D방송을 입체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또 2D와 3D를 자유롭게 변환해서 볼 수 있으며, HDMI 입력단자를 내장해 PC나 게임기 등을 연결해 다양한 3D 콘텐츠를 TV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46인치 LCD TV가 약 500만원대, 32인치는 200만원대 후반에서 책정할 계획이다. 

최종원 현대아이티 대표는 "앞으로 정부 기관, 학계, 관련 업체와의 기술 협력, 공동 개발 등을 통해 터치스크린, 특수 산업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디스플레이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BS방송이 지난달 31일부터 3D방송을 정식 편성, 하루 1시간 이상 3D방송을 방영하고 있기에 향후 3D 디스플레이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 유명 전자제품 판매업체인 '빅카메라'을 통해 지난 11일부터 3DTV의 일본 판매를 시작, 본격적인 일본 3D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현대아이티는 '빅카메라'와 3D TV의 판매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일본 내 3D TV 시장 공략에 나선 데 이어, 주요 선진국 등 실시간 3D 방송을 준비하는 기업들과 업무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2002년 8월에 코스닥에 상장된 현대아이티는 2000년 5월 현대전자의 디스플레이 사업부분이 분사해 설립된 업체다.
 
뉴스토마토 강명주기자(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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