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일회성 비용에 작년 영업익 32% 감소
WM·IB부문은 선방…신사옥 이전·ABCP 상각·희망퇴직 비용 발생
2019-02-08 18:43:48 2019-02-08 18:43:48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KB증권이 작년 자산관리(WM)부문과 투자은행(IB)의 선방에도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8일 KB증권은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483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를 합산한 연간 영업이익은 2500억원으로 2017년보다 32.6% 감소했다.
 
4분기 당기순손실은 301억원이 발생, 3분기까지의 누적순이익보다 줄어든 1896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하반기 들어 국내외 증시침체에 따른 상품용손실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줬다. 여기에 일회성비용으로 신사옥 이전, 중국 에너지기업의 ABCP 상각, 하반기 희망퇴직 비용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WM과 IB 부문에서 선방하면서 전체 매출은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1조822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7% 증가했고, 연간 매출액은 6조7074억원을 기록해 13.4% 성장했다.
 
WM부문 수익은 20조4000억원으로 연초 15조2000억원에서 약 35% 늘었다. 해외주식 투자가 전년 대비 130% 늘어나며 WM 수익에 크게 기여했다. 은행과 증권의 시너지 영업으로 복합점포도 50개에서 65개로 확장됐다.
 
IB부문은 8년 연속 채권발행시장(DCM)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명예를 이어갔다. 주식자본시장(ECM)에서는 기업공개(IPO) 6건, 유상증자 3건과 ADT캡스 인수금융 등 대형 딜 진행으로 수익원 다각화에 기여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두 가지 요인이 컸다"며 "국내외 시장 불안으로 파생결합상품에서 자체운용손실 발생이 있었고 신사옥 이전, ABCP 상각하고, 퇴직비용 발생 등의 일회성 비용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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