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KTB증권 등 장중 '들썩'
브로커리지 수입 증가 기대감…장후반 상승폭 일부 반납
2019-01-31 16:37:24 2019-01-31 16:37:2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증권거래세 인하 검토 발언에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정부와 여당이 증권거래세 폐지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권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홍 부총리의 발언이 증권주 강세에 힘을 실어줬다.
 
31일 한국거래소에서 KTB투자증권은 전일 대비 120원(3.79%) 오른 3285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증권은 2.20% 상승한 7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SK증권은 5%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골든브릿지증권과  교보증권도 각각 2.08%, 1.87% 상승했다. 이밖에 유안타증권(1.78%), 대신증권(1.75%) 등 증권업종 대부분의 종목이 1% 이상 강세를 나타냈고, 증권업종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72% 상승했다. 다만 장 초반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오후장에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강세는 전날 홍 부총리가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증권거래세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 일부 공감하고, 합리적인 안을 검토하고 있다" "거래세 인하가 증권시장에 미치는 영향, 과세 형평, 재정 여건 등이 1순위로, 시장의 동향을 지켜보며 금융위원장과 면밀히 협의해 볼 것"이라고 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거래세는 주식 매도 시 내는 세금으로, 주식 매매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확대돼 증권거래세와의 이중과세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이미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증권거래세 개편에 대한 움직임이 나오면서, 거래세 인하·폐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었다. 증권거래세 인하로 주식 거래대금이 증가하면 증권사의 리테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도 증권거래세 인하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세가 폐지될 경우 증권주에 긍정적으로, 당장 차익거래 관련 거래대금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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