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사장 "LEI 이용으로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기대"
장외파생상품 거래 정보 체계적 관리 가능…"거래정보저장소 도입 관련 규정 제·개정중"
2019-01-31 15:38:47 2019-01-31 15:38:47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법인식별기호(LEI) 이용이 활성화되면 각종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감독기관 보고의무 부담도 경감되며, 향후 LEI 참조 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31일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LEI Meet the Martek' 행사에서 이 같이 말하며 LEI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법인식별기호(LEI)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법인별 고유 식별기호로,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전 세계 법인에게 부여하는 표준화된 ID다. 20자리의 숫자, 영문 알파벳으로 이뤄진 코드로 법인명과 사업장 주소 등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포함한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금융기관들이 거래 시에 서로 다른 법인명을 사용하면서 시장참여자와 금융당국이 금융거래 당사자 파악과 위험노출액을 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로 인해 금융거래가 위축되고 시장 유동성이 급격히 감소하자 2011년 칸느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전세계 법인에 고유한 식별기호를 부여하는 시스템 도입에 합의했다.
 
LEI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장외파생상품 거래와 관련된 정보가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이에 따라 거래투명성 제고는 물론 시장환경이 급변할 시에도 리스크 관리가 용이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우리나라는 거래정보저장소(TR) 도입을 위해 관련 규정을 제·개정 중으로, 정확한 거래당사자의 정보 집계를 위해 금융투자업자 등이 거래정보 보고시 LEI를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장외파생상품 거래참가자가 LEI를 이용해 일목요연하게 TR에 거래내역을 보고할 경우 금융당국은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시스템리스크를 지금보다 체계적으로 과리할 수 있고, 외국금융당국과 국경 간 금융거래 정보 공유를 통해 국제금융의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31일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LEI Meet the Martek'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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