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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서울소비경기지수 4.3% 상승
서북권 제외한 서울 전역에서 증가…백화점·편의점 소비 두드러져
2019-01-29 13:58:01 2019-01-29 13:58:01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2018년 12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에 이어 소비 호조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은 '2018년 12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를 29일 발표했다. 
 
업종을 보면 소매업은 종합소매업, 문화·오락·여가, 무점포소매업의 호황으로 지수가 증가했다. 종합소매업의 판매액지수에선 백화점, 편의점, 면세점의 소비 증가가 두드러졌지만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독립슈퍼 및 잡화점은 감소세를 보였다. 무점포 소매는(3.52%)는 인터넷 쇼핑의 주도로 높은 오름폭을 지속했다. 
 
숙박업은 호텔업 주도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9%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주점·커피전문점업과 음식점업은 각각 7.1%, 0..7% 감소했다.
 
권역별 소비경기지수는 서북권을 제외한 서울 전역에서 증가했으며 도심권(15.1%), 서남권(5%), 동남권(3.4%), 동북권(0%) 순으로 호조를 보였다. 도심권은 지난달 전자상거래 쇼핑몰의 입지에 의한 무점포소매업의 소비증가폭이 당분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북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이달에도 권역 중 유일하게 소비감소(4.8% 감소)를 보였다. 소매업은 가전제품·정보통신, 기타 상품, 종합소매를 제외한 전반에서 소비 부진을 보이며 내림세(소매업 8.3% 감소)를 지속했다. 
 
이번 연구를 맡은 서울연구원 조달호 박사는 “판매액지수로 살펴본 2018년 서울소비경기지수는 계절요인이 있었던 달을 제외하면 백화점, 편의점, 인터넷쇼핑, 호텔업의 소비가 호황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12월에도 백화점, 면세점, 인터넷 쇼핑, 호텔에서의 소비가 증가한 것이 특징적이다.”라고 말했다. 
 
자료/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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