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 '이해충돌' 전수조사 제안…"기준 마련하자"
입력 : 2019-01-28 12:54:42 수정 : 2019-01-28 12:54:42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자유한국당 송언석·장제원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을 언급하며 모든 국회의원을 전수조사하는 한편 이 문제의 기준을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뉴스를 통해 한국당 장제원 의원과 송원석 의원도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다"면서 "한국당은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엄정하게 조사, 공당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송 의원은 경북 김천역을 '제2의 대전역'으로 만들겠다며 남북내륙철도 사업을 추진했고, 역 바로 앞에 그 가족과 함께 4층 상가건물을 소유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 차관 시절에도 강하게 주장했던 김천-거창 간 국도 3호선 확장사업과 관련해 국도가 지나는 일대에도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 사진/뉴시스
 
이어 "장 의원도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국당 간사로 활동하며 교육부가 지정하는 역량강화 대학에 지원하는 예산을 확충하라고 강조했다"면서 "실제 지난해 8월 역량강화 대학 30곳에 장 의원의 형이 총장으로 있는 동서대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은 송언석·장제원 의원의 '이해충돌'에 대해 엄중하게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필요하다면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와 그 기준을 마련하는데 여야가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한국당의 릴레이 단식농성과 관련 "한국당의 2월 국회 보이콧 선언 이후 5시간30분짜리 가짜 단식농성이 연일 화제와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2월 국회마저 빈손 국회를 만들겠다는 독선과 고집에 국민적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 비판에 눈과 귀를 막고 국회를 조롱거리로 만든 한국당은 국민과 국회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며 "정쟁 국회로 얼룩진 장외투쟁이 아닌 민생중심의 생산적 국회 일정에 힘을 모아주길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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