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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2테크노밸리, 2021년 ‘스마트교통’ 거점 단지로 조성
국토부, 자율주행 버스·스마트 주차 등 테스트베드로 사업 추진
2019-01-28 14:19:38 2019-01-28 14:19:38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경기도 성남의 제2테크로밸리가 2021년부터 미래 주요 기술의 테스트베드 공간으로 적극 활용된다. 인공지능(AI) 가변도로와 스마트 주차, 스마트 과속 방지턱을 시범 설치해 운영하겠다는 것이 내용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미래 스마트시티의 기술을 접목한 첨단산업단지로 본격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래 혁신성장의 심장 역할을 할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는 교통, 업무환경 등 스마트스티 조성에 필요한 분야별 시험이 이뤄진다.
 
제2테크로밸리 사업시행자인 LH와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17년부터 각각 '판교2밸리 스마트시티 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제2테크노밸리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서비스를 발굴해왔다.
 
용역은 입주기관의 편의 제고를 위한 스마트 서비스와 기반시설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것으로 아이디어 공모전, 입주기업 등 수요자 선호조사를 통해 제안된 사항들을 적극 반영했다.
 
LH는 현재 15개 서비스 실시를 설계 중으로 설계가 끝나면 적용 기술이 최종 확정된다. LH는 4월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약 1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경기도시공사 역시 오는 5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1년 준공 예정이다.
 
현재 검토 중인 판교 첨단산단의 분야별 주요기술 후보를 살펴보면, 우선 스마트 교통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버스 △AI(인공지능) 가변도로 △스마트 주차 △스마트 과속방지턱 등 12개 후보가 올라와 있다. AI 가변도로는 AI가 영상분석 시스템으로 교통흐름을 분석·예측해 LED중앙차선 변경하거나 교통체증 해소 방안에 활용될 전망이다. 스마트 과속방지턱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차량운행 속도에 반응하는 과속방지턱 설치와 도로환경 제공에 이용된다.
 
30일에는 '판교 2밸리 스마트기술 도입 전략'이라는 주제로 민관합동 TF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2테크노밸리 사업 시행자가 검토 중인 30여개 스마트 서비스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가용 예산 범위 내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서비스는 연내 최종 확정된다.
 
김근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향후 제2테크노밸리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조성되는 신규 산단도 현재 국토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 등과 활발히 연계해 ICT(정보통신기술) 기술기반의 스마트한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구간에서 국내 공항 중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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