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성애기자] 독일의 다임러와 프랑스의 르노 그리고 일본의 닛산이 손을 잡았다. 이들 세 기업은 공동으로 자금을 출자하는 방법으로 개발 비용을 공유하는 포괄적 제휴 협력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제휴로 이 기업들은 엄격한 환경 제약에 맞춰 고효율 기술을 개발하는데 있어 상호 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되며 중국, 인도와 같은 이머징 마켓에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데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 기업은 각각 3~4% 정도의 지분을 출자해 엔진을 포함한 기술과 플랫폼 개발 비용에 공동으로 사용한다는 합의를 오는 7일 브뤼셀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엔도 코지 어드밴스드리서치재팬의 관리국장은 "쉽게 말해 세 기업은 투자를 공동으로 분담함으로써 그들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소형차의 수요가 굉장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의 제휴로 소형차 부문에서의 이익이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동안 다임러는 연비가 좋은 소형차 개발과 생산에 대한 압력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다임러는 소형차 개발을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하며 각고의 노력을 펼쳤고 미니 스마트카와 소형차 라인인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B클래스 모델을 지난 해 미국에서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제휴로 다임러는 카를로스 곤이 이끄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 부터 고효율, 저공해 소형엔진과 스몰카 플랫폼 그리고 르노의 강점인 전기자동차 기술을 제공받을 것으로 보인다.
르노-닛산은 다임러의 하이브리드 엔진 기술과 전자 장치 및 다임러의 강점인 품질에 관한 기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 세 기업은 고연비 기술 개발에 공동 투자함으로써 재정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임러-르노-닛산이 지난해 생산한 자동차 수는 총 764만대.독일의 폴크스바겐(860만대)과 도요타(781만대)에 이어 세계 3위 규모가 된다. 비용 절감과 첨단기술 공유로 요약되는 이번 제휴는 세계 자동차 업계 내 생존 경쟁을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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