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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1348원 34개월만에 최저치
2019-01-19 11:47:44 2019-01-19 11:47:44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휘발유 가격이 연속 11주째 하락하며 3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7.0원 내린 1348.0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다섯째주부터 11주간 342.1원이나 하락했다. 2016년 3월 둘째주 1340.4원 이후 34개월만에 최저치다.
 
자동차용 경유도 1246.2원으로 전주보다 6.9원 내렸다. 
 
15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기름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1318.0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366.1원에 판매했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216.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가 1263.0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평균 1465.3원으로 전주보다 9.8원 하락했으나 전국 평균보다는 117.3원이나 높았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7.3원 내린 1302.8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러시아 감산 이행 발언 및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 고조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약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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