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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레이더 갈등' 주한 일본무관 불러 '엄중 항의'
2019-01-17 18:12:56 2019-01-17 18:12:5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방부는 17일 한일 '레이더 갈등'과 관련해 주한 일본대사관 무관을 불러 엄중 항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어제 일본 방위성이 우리 무관을 초치해 우리 국방부 대변인 브리핑에 대해 항의한 것과 관련해 오늘 주한일본 무관을 초치해 관련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국방부 대변인 브리핑 때 언급한 실무회의 내용은 정확한 사실임을 강조했다"며 "일본 매체가 양국간 회의 종료 전에는 보도하지 않기로 한 사전합의를 어기고 관련 내용을 보도한 데 대해서도 방위성에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한일 간 '레이더 갈등'에 대한 협의와 관련해 한국 측이 잘못된 정보를 발표했다고 주장하며 주일 한국대사관 무관을 방위성으로 불러 항의했다.
 
일본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해상자위대 초계기는 위협을 주는 비행을 하지 않았으며, 협의에서도 전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명백하게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4일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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