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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녀’→미드 ‘악녀’…‘워킹데드’ 제작사가 만든다
2019-01-15 16:41:44 2019-01-15 16:41:4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종합콘텐츠미디어 그룹 NEW의 글로벌판권유통사업부 콘텐츠판다와 미국의 메이저 드라마 제작사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가 한국영화 악녀’ TV시리즈 제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70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2017년 국내개봉 이후 액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정병길 감독 연출작 악녀가 미국 드라마로 재탄생 된다.
 
콘텐츠판다는 장르성이 확실한 악녀의 크로스미디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 감독 및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 측과 TV시리즈 개발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악녀’ TV시리즈 명은 ‘Villainess’로 미국 LA 비밀조직에서 살인병기로 키워진 여인을 둘러싼 얘기를 다룬다. 각본 연출 캐스팅을 포함한 프리 프로덕션을 마무리한 뒤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는 2010년 시즌1부터 현재 방송중인 시즌9까지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화제의 드라마 워킹데드시리즈의 제작사다.
 
 
 
악녀미드화에 대해 콘텐츠판다는 “’워킹데드로 국내에도 친숙한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의 제작 파트너십을 통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는 악녀의 장르적 매력을 풍성한 스토리라인으로 풀어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악녀프리 프로덕션을 진행하고 있는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악녀세계관을 확장해 스릴 넘치는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으며 정 감독은 액션뿐만 아니라 연속성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를 통해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 동안 한국 드라마가 해외 드라마로 리메이크 된 사례들은 있었지만 악녀처럼 한국영화가 글로벌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드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콘텐츠판다는작품이 지닌 장르적 장점을 키운다면 한국영화 IP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넓혀 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콘텐츠판다는 싱가포르의 특수효과영상 제작사 비비드쓰리(VIVID THREE)와의 VR판권 계약을 통해 선보이는 부산행VR’ 글로벌 투어쇼를 앞두고 있으며, 다양한 IP를 통한 여러 가지 형태의 신사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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