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기술 R&D 강화…창작지원·지능형 콘텐츠 등 5대 핵심기술 선정
'제3차 문화기술 연구개발 기본계획' 발표
문체부 "예산 감소 문제, 범부처 과제 발굴로 돌파"
입력 : 2019-01-14 13:11:02 수정 : 2019-01-14 16:52:29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기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제3차 문화기술 R&D 기본계획'을 14일 발표했다. 문화예술·콘텐츠·스포츠·저작권·관광 등에서 5대 핵심기술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문체부가 선정한 5대 핵심기술은 ▲문화 기획·창작 지원 기술 ▲지능형 콘텐츠 제작 기술 ▲참여형 문화공감 기술 ▲문화체험 격차해소 기술 ▲공정한 콘텐츠 이용 기술 등이다. 지능형 콘텐츠 제작 기술은 현실의 사람·공간·사물 등을 저비용·고품질로 가상세계에 구현하도록 한다. 다양한 조명과 재질을 구현하거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애니메이션·게임 캐릭터의 유사·반복 움직임에 따른 공정을 절감한다. 참여형 문화공감 기술은 게임 이용자의 성향을 학습해 스스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게임엔진 기술이나 개인의 행동·동작 정보를 분석해 개인맞춤형 운동을 설계하는 기술 등을 포함한다.
 
문화서비스 전달 체계도 정비한다. 미술관·박물관 등 문화시설에 쌍방향 정보 제공 추천 시스템을 보급한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 문화유산 실감 콘텐츠를 제작해 국립중앙박물관, 재외 한국문화원 등을 중심으로 체험관을 조성한다. 현재 4개로 분산된 문체부 소속 연구관리 전문기관을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 통합하는 등 지원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VR,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문화상품의 창작·제작·유통·향유 전단계에 걸쳐 일어난다"며 "문화산업이 해외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미래 성장 동력 역할을 지속하도록 R&D 지원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가 문화기술 R&D에 역량을 집중하는 노력과 별개로 올해 문화기술 R&D 예산은 줄었다. 지난 2014년 672억원에 불과하던 문화기술 R&D 예산은 2016년 858억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지난해 761억원에 이어 올해도 727억원만 R&D 예산으로 잡힌 실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작년까지 진행하던 50억원 규모의 스포츠산업 기술 기반 조성 사업이 R&D 일몰제에 따라 감소했다"고 예산 감소 배경을 설명했다.
 
R&D 예산 감소로 인한 지원 미비에 대한 우려는 범부처 과제 발굴로 돌파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AI, VR 등 신기술과 접목한 콘텐츠 서비스 발굴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공간정보 기반의 관광 실현, 스포츠 선수 가상훈련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부처 간 융합과제를 발굴하는 것이 범정부 기조"라며 "협업과제를 발굴해 신규 사업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체부가 문화기술 역량 강화에 나선 것은 최근 문화산업이 매출·수출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5년 동안 콘텐츠 산업의 매출은 연평균 4.9%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산업군의 매출 증가율 1.5%보다 3.4%포인트 높다. 같은 기간 수출액 연평균 증가율도 전체 산업군은 2.5%에 불과했지만 콘텐츠 산업군은 7.7%를 나타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우수 문화기술 연구개발 성과로 제시한 '캐릭터 IP AR 인터랙티브' 서비스. 사진/문체부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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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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