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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협회, '한국뮤지컬어워즈'서 티켓 불법거래 근절 캠페인
2019-01-11 09:06:18 2019-01-11 09:06:18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한국뮤지컬협회는 오는 14일 열리는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를 계기로 티켓 불법거래 근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협회는 한국뮤지컬어워즈 시상식 당일 로비에서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수상 후보자와 출연진, 뮤지컬 관계자, 관객으로부터 서명을 받고 불법거래 퇴치를 상징하는 로고 배지를 나눠줄 예정이다. 이후 서명명단을 주무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에 전달해 티켓불법거래 퇴치를 위한 법제화 마련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티켓 매진 후 웃돈을 붙여 거래하는 등 불법 행위의 성행을 막기 위해 티켓오픈 당시 1개 아이디로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을 2매로 제한했다. 또 현장 티켓 수령 시에 신분증 확인을 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준비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 캠페인은 뮤지컬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를 기점으로 모든 뮤지컬인들이 티켓불법거래의 문제점을 공감하고, 모든 공연예술계에서 불법거래를 근절하자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캠페인이 뮤지컬계 뿐만 아니라 나아가 향후 공연예술 전반에 선의의 관객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없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에서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은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한국 창작 뮤지컬 시장 발전의 최대 기여자라 할 수 있는 관객과의 소통을 위한 ‘K-뮤지컬 사랑 바자회’와 ‘K-뮤지컬 글로벌 네트워크 컨퍼런스’를 준비해 페스티벌형 시상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오는 14일 오후 7시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되며,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되고 TV조선을 통해 녹화 중계된다.
 
사진/한국뮤지컬협회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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