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와 유류세 인하 효과의 영향이다. 특히 휘발유는 지난 2016년 5월 이후 약 2년8개월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2.2원 내린 리터당 1375.2원이다.
지난 2016년 5월 둘째주 1366.9원 이후 약 2년8개월만에 최저치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3일 1367.7원까지 떨어졌다.
경유는 전주보다 21.4원 내린 1272.6원을 기록했다. 2017년 9월 둘째주 1266.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경유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가 1348.5원으로 최저가에 팔았다. SK에너지는 1392.5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247.7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가 1288.5원으로 최고가에 팔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19.4원 하락한 1493.9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평균 25.2원 내린 1331.1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12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감소 및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올랐으나 위험자산 투자심리 악화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과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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