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사)이윤재 선주협회장 "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시행에 노력 다해야"
입력 : 2018-12-27 16:29:56 수정 : 2018-12-27 16:29:56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윤재 한국선주협회 회장(사진)은 2019년 새해에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27일 발표한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10년의 위기를 견뎌 왔고 새해에는 그동안의 저력을 바탕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안정적 화물확보와 경쟁력 있는 선박확충, 경영안정 지원 등 각종 정책들이 계획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우선 2018년도 해운업계가 다사다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장기 불황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시느라 지치기도 하고 위축되기도 했다"고 운을 뗀 후 "남북한 간에 3번의 정상회담이 열렸고, 미국과 북한 정상도 역사상 처음 만나는 등 한반도에는 놀라운 일이 있었다"면서 “해운업계에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발표되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설립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도 업황은 밝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 회장은 "세계 경제는 무역분쟁 장기화와 선진국 경제의 성장률 둔화 등으로 경기둔화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선복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환경규제 등 당면 과제들이 산적했으며 유가 변동성도 커지는 등 녹록지 않은 상황"고 전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 회장은 메가컨테이너 선사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200만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 이상의 메가컨테이너 선사 육성에 노력하고, 국적선 적취율 향상을 위한 선화주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대기업 물류자회사의 관행을 바로 잡아 공정한 시장질서가 확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노동정책이 원만한 노사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선원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황산화물 선박연료유 사용 규제 등 해양환경 규제와 4차 산업혁명, 국제회계 기준 등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내외 해운가족 여러분 !

2019년 황금돼지띠의 해 기해년이 밝았습니다.

돼지는 예로부터 재물이 많이 따르고 복을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금돼지띠의 해를 맞아 해양가족 여러분들의 사업이 번창하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국내외 해운가족 여러분 !
 
지난 2018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특히 한반도에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남북한 간에 세 번의 정상회담이 개최되었고, 미국과 북한 정상 간에 역사상 최초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우리 업계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발표된 데 이어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설립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출범 2년째 접어든 한국해운연합은 인트라 아시아시장 안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였습니다.

금년도 세계 경제는 무역 분쟁 장기화, 선진국 경제의 성장률 둔화 등으로 경기둔화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 되고 있습니다.

해운업계도 선복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환경규제 등 당면 과제들이 산적해 있으며 유가 변동성도 커지는 등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존경하는 해운가족 여러분 !

장기 불황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시느라 지치기도 하고 위축되기도 하시겠으나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리고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하겠습니다. 모든 경영환경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반추해 보고,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심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혜를 짜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10년의 위기를 견디어 왔습니다.
새해에는 그동안의 저력을 바탕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금년에는 다음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코자 합니다.
첫째,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차질없이 시행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자 합니다. 안정적 화물확보, 경쟁력있는 선박확충,  경영안정 지원 등 각종 정책들이 계획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200만TEU 이상의 메가컨테이너 선사 육성에 노력하고, 한국해운연합을 통한 선사간 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인트라아시아 항로안정화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국적선 적취율 향상을 위한 선화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수출입화물의 컨테이너 적취율을 70% 이상 올리고 전략물자는 100% 모두 국적선사가 운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과도한 시장지배력을 무기로 해상운송 시장 질서를 왜곡하고 있는 대기업 물류자회사의 관행을 바로 잡아 공정한 시장질서가 확립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정부의 노동정책이 원만한 노사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선원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섯째, 금년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선박평형수관리협약, 그리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황산화물 선박연료유 사용 규제 등 해양환경 규제에도 적극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일곱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4차 산업혁명, 2019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회계 기준 등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해운가족 여러분 !

장기불황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 해운가족 여러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는 그동안의 어두웠던 마음을 떨쳐버리고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정부 당국과 업계 임직원, 그리고 바다에서 고생하시는 해상직원과 항만에서 구슬땀을 흘리시는 하역업계 종사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최병호

최병호 기자입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