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7명 "내년 집값 하락" 전망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19 KB부동산 보고서' 발표
2018-12-26 10:39:17 2018-12-26 10:39:17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부동산 전문가를 비롯해 공인중개사, 은행 프라이빗뱅커(PB) 등이 내년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량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9 KB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전문가 112명 중 70.5%가 내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중 하락폭이 31.3%는 집값 하락폭이 1~3%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17.0%는 3~5%의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87.5%가 비수도권 지역의 주택시장 하락을 예상했으며 이 가운데 19.6%는 5%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도권 집값의 경우 58.9%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집값 하락에 이어 주택 거래량도 줄어들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내년 주택매매 거래량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은 64.3%로 집계됐으며 비수도권의 거래량 감소 전망은 77.7%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부동산 시장 하락의 원인으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꼽았다. 정부는 올해 총부채상환비율(DTI)을 비롯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 규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세제 대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에 이어 KB 협력 공인중개사 512명 중 내년 전국 주택매매가격 하락을 예상한 비중은 76.3%로 나타났다. 이 중 70.2%는 서울의 주택가격 역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강남의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67.2%, 강북의 경우 73.1%를 차지했다.
 
은행 PB 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73.6%가 내년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이 중 30.6%는 집값이 3% 이상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와 중개업소, PB 등은 투자하기 좋은 부동산으로 아파트 분양과 재건축, 토지 등을 꼽았다.
 
한편, 서울과 경기, 6개 광역시, 세종시 등에 거주 중인 3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가구의 약 11%가 다주택자이며 35%는 무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보유자 43%는 모두 자기자본으로 주택을 구매했으며 대출 없이 가족 지원만 받았다는 응답은 8%를 차지했다.

사진/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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