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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 소속 아티스트 활약에 52주 신고가 경신
장중 4만8700원 신고가 기록…지난 5월보다 78% 올라
2018-12-24 15:37:27 2018-12-24 15:37:27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이하 와이지엔터)가 내년도 소속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의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과 신인 데뷔 기대감에 상승세를 탔다.
 
24일 와이지엔터는 전일보다 1.2%(600원) 오른 4만7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4만87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5월 2만6700원(52주 신저가)을 기록, 3만원을 밑돌던 주가는 이날 장마감과 비교해 76.9% 가량 상승했다.
 
대표 아티스트인 빅뱅의 공백기를 블랙핑크와 위너, 아이콘 등이 채우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어서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엔터주 가운데 모멘텀이 가장 많은 회사가 와이지엔터”라며 “블랙핑크는 유튜브에서 방탄소년단(BTS)보다도 구독자수가 많을 정도인데다 보이그룹 위너와 아이콘은 일본에서 입지가 강화돼 이익 기여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내년도 소속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의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과 함께 와이지엔터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여기에 블랙핑크 미국 진출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09년 2NE1 데뷔 이후 7년만에 나온 걸그룹으로 데뷔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음원차트와 해외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중 블랙핑크의 미국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며 “미국 유튜브에서 ‘뚜두뚜두’와 ‘SOLO' 등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어 미국 시장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신인 아이돌그룹의 데뷔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다. 와이지엔터는 ‘YG 보석함’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와이지 연습생을 모두 공개했고 내년 빅뱅과 위너, 아이콘에 뒤를 잇는 차세대 보이그룹을 데뷔시킬 계획이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YG 보석함을 통해 데뷔할 신인 아이돌 가수에 대한 팬덤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데뷔 이후 앨범 판매와 활동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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