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헌정 앨범, 카세트테잎 낸다
"테잎 듣던 시대에 시작한 음악, 팬들과 공유하고파"
입력 : 2018-12-20 11:17:00 수정 : 2018-12-20 11:17: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전태관)의 데뷔 30년을 기념한 헌정 앨범이 카세트테잎 패키지로 발매된다.
 
20일 소속사는 "카세트테잎은 현재 시장에서 사라졌지만 밴드는 당시에 음악을 시작했고 오늘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음을 팬들과 기억하고자 했다"며 "테잎을 통해 그 시절의 기억과 감성을 리스너들과 공유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부터 음악계 후배들이 참여한 트리뷰트 음원을 발표했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1~8집 명곡 9곡과 봄여름가을겨울의 특별한 신곡등 총 10곡을 모아 피지컬 CD와 카세트테잎에 담았다.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헌정 앨범 카세트 테잎 버전. 사진/봄여름가을겨울 소속사 ssaw
 
오혁의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 윤도현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십센치(10cm)의 ‘언제나 겨울’, 윤종신의 ‘첫사랑’, 배우 황정민이 부른 ‘남자의 노래’(아버지), 장기하의 ‘어떤이의 꿈’, 데이식스(DAY6)의 ‘너는 지금쯤’, 어반자카파의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이루마, 대니정의 ‘못 다한 내 마음을’과 봄여름가을겨울이 스윗소로우, 이시몬과 함께 직접 다시 부른 ‘땡큐송’(Thank You Song)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앨범명은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이다. 
 
카세트테잎 버전은 특별 주문 제작된 플레이어와 함께 한정판 패키지로 판매될 예정이다.
 
사진작가 김중만이 이번 앨범 재킷 작업에 참여했다. 후배 뮤지션들의 사진으로 제작된 부클릿, 사인 등이 담겼다. 김중만은 1992년 이들의 정규 3집 ‘농담, 거짓말 그리고 진실’ 재킷도 촬영한 바 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전태관은 1986년 고(故) 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정규 1집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정상의 연주자로 구성된 팀답게 퓨전재즈 등 실험적인 시도부터 블루스, 록, 어덜트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30년간 꾸준히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아웃사이더’,‘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히트곡들을 쏟아냈다.
 
2008년 이후 부터는 공연활동에 집중하며 해마다 한 장씩 라이브 실황 앨범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2015년에는 세계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기술의 공연실황 블루레이를 발표하기도 했다. 
 
앨범 수익금과 내년 1월16일부터 시작되는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소극장 콘서트' 수익금은 현재 암 투병 중인 전태관을 위해 사용된다.
 
사진작가 김중만이 작업한 봄여름가을겨울 앨범 커버. 사진/봄여름가을겨울 소속사 ssaw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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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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