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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냉면옥 등 33개 업체, 백년가게 추가 선정
2018-12-19 12:00:00 2018-12-19 12:00:00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제5차 평가위원회를 거쳐 총 33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정된 업체는 음식업 26개, 도·소매업 7개 업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5개, 부산·인천·충북 4개, 전남·전북·강원 3개, 충남·경북이 각 1개다. 이로써 2018년도에는 총 81개 업체가 지속성장의 가치를 실현하는 성공모델로 발굴됐다.
 
선정된 업체들의 주요 면모를 살펴보면 안일옥은 1920년대부터 전국 3대 우시장으로 알려진 안성장터에서 시작해 4대를 이어 설렁탕 한 그릇에 음식문화를 담아내는 명소로 알려진다. 함흥냉면옥은 옛 함경도의 향수를 담아 가자미 대신 명태를 얹은 냉면을 개발해 정착시킨 속초식 함흥냉면의 원조로 꼽힌다. 
 
창성옥은 큼직한 소뼈와 선지로 진한 국물맛이 일품인 70년 한결같은 용문동 해장국의 뿌리이자 서울식 해장국의 본보기로 정평이 나 있다. 진미식당은 깊은 맛이 우려난 국물에 정성을 담는 방식으로 3대에 거쳐 본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황등비빔밥의 원조로 전해진다. 동아서점은 기존 서적 외에 독립출간물을 취급하고, 작가를 초대해 북토크로 소통하는, 글쓰는 주인장으로도 유명한 핫플레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백년가게 확인서 및 LED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는 백년가게 확인서를 가지고 가까운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면 보증비율(100%)및 보증료율(0.8%고정)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소상공인에 대해선 정책 자금 금리 우대(0.4%p우대) 또한 가능하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장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사업개선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2019년도에는 백년가게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2019년 1월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 및 전국(60개) 소상공인 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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