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혁신교육지구 안착…참여 인원 17만명
지난해 2배…마을강사 협력수업 35만 시간 넘어
입력 : 2018-12-17 14:18:23 수정 : 2018-12-17 14:18:23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마을과 학교가 함께 학생을 교육하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마을주민·학부모 참여자 연인원이 17만205명으로 작년의 2배에 가깝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5년 2만명이었던 참여자는 2016년 7만8300명, 작년 9만명으로 늘어난 바 있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는 학교·마을을 하나의 학습공원으로 재구성하는 정책으로 어린이·청소년의 주체성을 키우는 데 방점이 찍혀있다. 마을이 교육에 관여하는 정책인만큼, 마을에 사는 주민과 학부모의 참여가 늘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주민은 주로 마을강사로서 학생을 가르쳤고, 학부모는 시교육청 혁신교육 협의체(민관학 거버넌스)의 분과에 모이거나 교양강좌를 듣는 등의 활동을 했다.
 
'마을강사 협력수업'은 코딩·진로·마을 등 특정 분야 전문가이면서 마을에 거주하는 마을강사가 교사와 협업해 정규수업의 질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사업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설명이다. 올해 서울 22개 자치구에서 이뤄진 마을강사 협력수업 시수는 35만3717시간이다.
 
거버넌스 위원의 참여 횟수도 3년새 5배 넘게 증가했다. 연도별 연인원은 2015년 1018명, 2016년 3627명, 지난해 4520명, 올해 5388명이다.
 
마을 참여가 확대되는만큼 학교도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학생 연인원은 539만2684명으로 2015년의 10배를 넘었으며, 교사 역시 같은 기간 4.5배 증가했다.
 
청소년이 준비하는 마을 청소년 축제는 해마다 더 많은 청소년·시민을 끌어들이고 있따. 구로구 청소년 길놀이 축제, 강동구 달달콘서트, 도봉구 청소년 축제 ‘도발’ 등 22개 자치구에서 연인원 3만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으며, 마을에서 청소년 자치활동을 추진하는 청소년 자치연합 활동도 12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이다. 자신이 생활하는 마을에서 꿈을 펼치고, 마을 변화를 이끌기 위한 프로젝트 학생 동아리 1000여팀이 활동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19년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에 25개 모든 자치구가 참여하기로 했다”며 ”교실 수업이 마을로 확대되고, 학교 교원 역량에 맡겨졌던 학교 혁신이 다양한 빛깔로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 10월14일 서울 구로리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7 구로 청소년 축제에서 참여 청소년들이 길놀이 축제를 하며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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