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다우 2% 밀려
중국 산업생산·유로존 PMI 부진…주요지수, 연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
입력 : 2018-12-16 10:03:12 수정 : 2018-12-16 10:03:12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중국과 유럽의 경제지표가 기대보다 부진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키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96.87포인트(2.02%) 하락한 2만4100.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59포인트(1.91%) 밀린 2599.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9.66포인트(2.26%) 떨어진 6910.6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올 들어 2.5% 하락했고, S&P500지수 또한 헬스케어와 기술업종이 큰 폭으로 밀리면서 연초 대비 2.75% 떨어졌다. 이날 주요지수는 2016년 3월 이후 연고점 대비 10% 이상 밀린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중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둔화가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월 지표와 시장 예상치 5.9% 증가에 밑도는 수준이다. 11월 소매판매 또한 작년 같은기간보다 8.1% 증가하는 데 그쳐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과의 무역분쟁 상황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위험이 커졌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IHS마킷이 발표한 유로존의 12월 종합구매관리자지수(PMI)도 51.3을 기록, 4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시장 전망치인 52.7포인트에도 밑돌며 경기 우려를 키웠다.
 
이날 중국이 내년 1월1일부터 3개월 동안 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관세부과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주요증시는 장 초반 급등했으나 경제지표 발표 후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우려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데이터조사기관 리퍼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와 ETF에서 현재까지 가장 많은 금액인 460억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유세프 압바시 인터내셔널에프씨스톤 사모펀드 주식담당 이사장은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2019년까지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변동성이 휘청거리는 투자자들에게 좌절감을 준다"고 말했다.
 
애플의 주가는 내년 아이폰 판매 전망치가 기존대비 20%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분석에 3.2% 하락했다. 존슨앤존슨의 주가도 회사측이 수십년 동안 분말 속에 있는 석면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10% 급락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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