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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한일의원연맹에 "성숙한 양국관계 발전토록 지혜 모아달라"
2018-12-14 21:02:37 2018-12-14 21:02:37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14일 한일 의원연맹 대표단에게 성숙한 양국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양국 의원님들의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이날 대표단과 가진 환영만찬에서 올해는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의 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반도의 평화가 굳건해지면 경제적 실익은 물론 다방면에서 일본의 국익에 부합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일본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 의장은 앞서 열린 한일 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도 서면축사를 통해 과거와 미래의 대결로는 양국 관계는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 과거에 얽매여 미래를 못 봐서도 안 되고, 미래만 얘기하자며 과거를 덮으려 해서는 더욱 안 될 것이라면 양국은 과거를 직시하며 미래를 지향하는 지혜로운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은 문 의장이 직접 주최했다. 이 자리엔 한국 측 강창일 한일 의원연맹 회장, 김광림 간사장 등 14명의 소속 의원들과 일본 측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 의원연맹 회장, 카와무라 타케오 간사장 등 23명의 소속 의원이 참석했다. 나가미네 주한일본대사도 함께 했다.
 
사진/국회 대변인실 제공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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