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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시티 위례, 140만 매머드급 상권 공략
오는 18일 그랜드 오픈…"지역 맞춤형 공간 조성"
2018-12-13 10:25:12 2018-12-13 10:25:12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스타필드 시티가 위례 신도시에 들어선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14일 '스타필드 시티 위례'를 프리 오픈해 나흘 동안 운영한 후 18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스타필드 시티는 이마트와 신세계 프라퍼티의 협업으로 기존 이마트 타운에 스타필드의 장점을 더해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이는 업그레이드형 매장이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지하 6층 지상 10층 높이에 연면적 약 16만㎡, 매장면적 4만4000㎡이며, 동시 주차 1900대를 수용할 수 있다. 
 
트레이더스와 PK마켓을 중심으로 6개관 900석 규모의 CGV와 영풍문고 등 생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았고. 여기에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등 전문점을 포함해 120여개의 매장을 더했다.
 
무엇보다도 이 지역은 매머드급 상권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시, 성남시 등 세 곳의 행정구역에 걸쳐 개발된 위례 신도시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핵심 상권인 반경 3㎞ 이내에 약 34만명이 거주한다. 또 잠실동과 풍납동 등 자동차로 2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송파구 등 반경 7㎞로 상권을 넓히면 약 140만명의 초대형 상권을 이룬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일반적으로 핵심 브랜드가 들어서는 로열층으로 꼽히는 2층에 어린이를 위한 키즈존을 구성했다. 위례 신도시 인구 중 10세 이하의 영유아 비중이 14%에 달할 정도로 높기 때문이다. 영유아 비중은 서울시 평균 7.1%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이를 15세까지로 확대하면 19.2%로 위례 신도시 인구 5명 중 1명은 15세 이하의 유소년이다. 
 
이러한 지역 특성에 맞게 전체 면적 4만4000㎡ 중 약 3300㎡을 키즈존으로 꾸몄다. 영화관을 제외한 순수 쇼핑몰의 9%가량이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며, 이는 스타필드 하남의 7%, 스타필드 고양의 4%보다 높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키즈 패션 브랜드와 토이킹덤과 베이비서클, 스타필드 키즈 등 키즈 전문점, 청담동 프리미엄 키즈 카페 '키다모' 등을 모았다.
 
또 신세계그룹의 차별화된 문화 아이콘인 '별마당 도서관'을 응용해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재창조한 '별마당 키즈'를 더했다. '별마당 키즈'는 '머리가 좋아지는 도서관은 따로 있다'란 콘셉트로 아동청소년 심리 전문가인 김동철 박사의 자문을 받아 아동맞춤형 심리건축공학을 적용한 어린이 전문 도서관이다.
 
이와 함께 10층 옥상에는 속초 정원학교 운영자인 가든 디자이너인 오경아 대표와 함께 '스타 가든'을 만들었다. 자작나무 숲과 갈대길 등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했고, 계절의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없는 도시의 단점을 줄이기 위해 계절에 맞는 꽃과 화초류를 심어 계절에 따라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스타필드에서 검증된 인기 맛집을 비롯해 위례 상권에 맞는 새로운 맛집까지 30여개의 맛집도 들어선다. 지하 1층 PK키친에는 최근 젊은 계층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노포(老鋪)부터 실력파 셰프의 맛집까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맛집을 배치했다.
 
3대를 이어온 전주음식명인 1호인 김년임 명인이 운영하는 비빔밥의 명가 '가족회관'과 만화 식객에 등장하는 '한옥집 김치찜', 서울을 대표하는 3대 베이커리 중 한 곳인 '김영모 과자점'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신라호텔 출신 조승희 셰프가 요리하는 중식집 '맛이차이나'도 국내 쇼핑몰 최초로 '스타필드 시티 위례'에 입점했다.
 
이 밖에도 3층에는 위례 주민이 위례 주민을 위해 운영하는 '상생 서비스 스토어'도 첫선을 보인다. 이곳은 구두 수선, 사진관, 도장, 선물 포장 등 생활에 꼭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지난 10월 열린 상생취업박람회에서 입점이 확정됐다. 구두 수선샵은 위례 지역 호텔에서 구두 수선샵을 운영했던 18년 경력의 구두 명인이, 사진관은 경력 13년차의 사진기자 출신 점주가 운영한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시티 위례'를 이 대형 상권의 쇼핑과 문화, 생활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라이프 스타일 센터(Life Style Center: LSC)'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위례를 위한 '맞춤형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만들었다"라며 "신도시 상권 특성에 맞춘 키즈존, 휴식 공간, 다양한 맛집, 상생 스토어 등을 통해 위례 쇼핑·문화·생활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 조감도. 사진/신세계그룹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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