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일렉트릭이 실적악화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256.56포인트(2.04%) 하락한 12,325.42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는 61.46포인트(2.61%) 하락한 2,290.24포인트, S&P500지수는 27.72포인트(2.04%) 하락한 1,332.83포인트로 되밀렸다.
개장전 발표된 GE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경기침체와 신용위기가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기대가 크게 꺾였다.
GE가 12.8% 급락해 지난 1987년 10월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제프리 이멜트 GE 최고경영자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수요가 강했지만 미국의 경기둔화와 신용위기로 금융서비스 부문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어닝쇼크’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자 실적이 호전된 기업들의 주가도 부진했다.
제네텍은 항암제와 류머티스 치료제 판매 호조로 순이익이 12%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1.6% 하락했다.
미국 저가 항공사 프런티어 에어라인 홀딩스는 연료비 상승과 경기둔화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히면서 69.4% 폭락했다.
4월 미시건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도 26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3월 수입물가도 예상보다 크게 오르자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미시건대학은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의 69.5에서 63.2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고유가와 고용시장 냉각 등으로 소비심리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라이안 스위트 이코노미스트는 “현 소비심리는 경기후퇴(recession)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3센트 오른 배럴당 110.14달러로 마감됐다.
수요 감소 전망으로 장중 108.92달러로 내려가기도 했다.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주식시장 급락으로 달러화 약세도 두드러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5828달러로 전날보다 0.85센트 하락했고, 엔/달러 환율도 100.87엔으로 전날보다 0.94엔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정종현 기자(onair21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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