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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석 "특감반원 비위의혹, 검경이 신속히 조사해달라"
2018-11-30 11:44:28 2018-11-30 11:44:28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특별감찰반원들이 비위 의혹을 받고 전원 소속기관으로 복귀한데 대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0일 “검찰과 경찰에서 (의혹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민정수석실 업무원칙상, 특별감찰반 소속 일부 직원의 비위로 보도된 사항은 감찰 사안으로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복귀한 소속 (검찰·경찰)청이 조사 후 최종적으로 사실을 확정할 것이다. 비위와 무관한 특감반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조 수석은 “민정수석실은 특별감찰반 직원 중 일부가 비위 혐의를 받는다는 것 자체만으로 특별감찰반이 제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조직쇄신 차원에서 전원 소속청 복귀 결정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특감반 소속 김모 수사관이 지난달 경찰청을 방문해 자신의 지인이 연루된 ‘공무원 뇌물사건’에 대한 진척상황을 물어보는 등 부당한 행위를 했다가 청와대의 감찰을 받았고, 특감반원들이 부적절한 골프 회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조국 민정수석이 3월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개헌안 심의·의결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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