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나눔의 손길…"우리는 대한항공"
긴급 재난구호에 앞장…나눔활동·재능기부도 활발
2018-11-29 14:11:33 2018-11-29 14:11:33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대한항공이 총수일가 물의로 인한 국내 비난과 달리, 전 세계 재난구호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현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항공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국내외 나눔활동을 펼치며 사회공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 여름 라오스댐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발 빠르게 긴급 구호품을 준비해 현지 주민들을 찾았다. 지난 7월23일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주에서 시공 중인 대형 수력발전댐의 보조댐 사고로 수백명의 사망자와 실종자, 6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재난 지역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정기 항공편을 이용해  생수 3만6000리터와 담요 2000장 등 약 42톤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대한항공은 같은 달 태국 서부 깐차나부리 지역에 위치한 왓수타시니 초등학교 시설 보수공사를 지원했다. 한 달 간의 일정으로 보수공사를 진행한 왓수타시니 초등학교는 국왕개발계획인 '로열 프로젝트'로 설립된 초등학교다. 로열 프로젝트는 지역간 격차를 줄이고 빈곤층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일환으로, 태국 왕실에서 시작한 복지사업이다. 대한항공은 낙후된 지역에 위치한 이곳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태국 지역사회 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학교 보수공사비 전액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임직원이 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한공은 앞서 피지 사이클론 및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2016년), 네팔 지진과 미얀마 홍수(2015년), 프라하 여행 교통사고 여대생 귀국(2014년), 필리핀 태풍(2013년) 등 이재민 구호나 우리 국민의 사고 수습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선 바 있다. 특히 이재민 구호에는 생수, 담요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구호물자의 무상 수송을 지원하거나 특별 화물기를 띄우기도 한다.
 
임직원의 국내외 자원봉사 활동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대한항공 사내에는 26개 봉사단이 있고, 4000여명의 임직원이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객실승무원 봉사단체인 '하늘천사'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하늘사랑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강서구청에 위탁해 관내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해오고 있다. 해외에선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의 주민들을 찾아가 열악한 생활 환경을 정비하고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하늘사랑 영어교실이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지난 2009년부터 방과 후 별도의 과외활동이 어려운 인천공항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영어교실을 열고 있다. 1년에 2번 봄과 가을 학기로 구성되는 영어교실은 8주의 과정을 통해 영어에 대한 호기심을 부여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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