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에 '항공주' 웃었다
티웨이홀딩스 24% 급등…유가하락에 따른 수혜 기대감
2018-11-26 16:25:19 2018-11-26 16:25:27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항공주가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티웨이홀딩스가 24.10% 오른 것을 비롯해 그 자회사 티웨이항공도 5.68% 상승 마감했다. 유가 하락이 호재로 작용했다. 
 
아시아나항공(4.22%), 진에어(1.44%)도 오름세를 기록했고, 제주항공(2.49%)과 이 회사를 자회사로 둔 AK홀딩스(2.94%)도 나란히 올랐다. 대한항공(0.61%)도 소폭 올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21달러(-7.7%) 급락한 50.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배럴당 50달러 선에 턱걸이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1여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또 이날 하루 낙폭은 2015년 7월 이후 최대치였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가 원유 초과 공급 우려로 급락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기구(OPEC)가 2016년의 감산 합의를 내년까지 연장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감산을 추진한다고 했지만, 유가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유가 하락으로 항공사의 비용부담은 줄게 됐다. 또 낮아진 항공운임으로 신규 여객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유가가 반영되는 다음해 1분기부터는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이후 국제유가는 30% 이상 하락했다. 반면 유가 하락으로 항공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항공주 주가를 억누르던 유가 상승과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며 "2019년 이익 개선이 가시화되기까지 길게 볼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유가가 더 하락하면 제주항공의 주가가 반등여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공급확대에 가장 적극적인 만큼 변동비에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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