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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액 1조달러 오늘 돌파 역대 최단기간, 연말까지 1.1조달러 전망
산업부, 관세청 16일 13시24분 기준 연간 누계액 1조달러 돌파 집계
2018-11-16 14:20:24 2018-11-16 14:25:41
[뉴스토마토 권대경 기자] 올해 무역액이 역대 최단기간에 1조달러를 넘어섰다. 연간 무역액 역시 올해 1조1000만달러 이상 전망되면서 무역수지 흑자폭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16일 이날 오후1시 24분 기준으로 연간 누계 무역액이 1조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단기간 1조달러 돌파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15년과 2016년 무역 1조달러 클럽을 이탈한 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1조달러 클럽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정부는 지난달 역대 최단기간 수출 5000억 달러 돌파(10월29일) 이후 무역액도 최단기간 1조 달러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 지속으로 올해 역대 최대 무역액 1조1000억달러 이상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수출비중이 10월까지 77.7%로 높았다. 13대 품목은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자동차, 철강, 디스플레이, 차부품, 선박, 무선통신기기, 섬유, 컴퓨터, 가전 등이다. 
 
자료=산업부 관세청
 
신산업에서는 전기차(80.1%)와 첨단신소재(21.8%)가 선전했고, 제조업에서는 화장품(32.6%)과 의약품(23.4%)의 실적이 좋았다.  반도체(36.2%)를 대표로 일반기계(12.6%) 그리고 석유화학(15.0%)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도 컷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한국 무역은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와 국제 유가 상승의 긍정 요인에 힘입은 측면이 크다"며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 및 다변화와 신흥시장 수출 확대의 정책적 노력도 효과를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권대경 기자 kwon2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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