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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배터리 셀 공급자로 SK이노베이션 추가선정
2018-11-14 14:09:04 2018-11-14 14:09:10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LG화학과 삼성SDI외에 SK이노베이션과도 손을 잡았다. 
 
폭스바겐그룹은 13일(현지시간) MEB(Modular Electric Drive)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생산을 위한 전략적 공급자로 SK이노베이션을 추가 선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북미용 배터리를 비롯, 유럽 내 폭스바겐그룹 순수전기차의 배터리도 일부 공급하게 된다. 
 
폭스바겐그룹은 '로드맵 E' 전략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새로운 전기차 50종을 실제 도로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 생산 전기차 구동에만 2025년까지 연간 150GWh 이상의 배터리 용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는 최소 네 개의 '기가팩토리'가 한 해에 생산할 수 있는 용량에 해당한다. 
 
폭스바겐그룹이 배터리 셀 공급자에 SK이노베이션을 추가 선정했다. 사진은 폭스바겐 MEB 플랫폼 기반 전기차 섀시.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그룹은 유럽 내 전략적 파트너로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을 선정했다. 협력사들은 내년부터 배터리 공급에 나설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부터 폭스바겐그룹의 북미지역 배터리 수요를 맡게 된다. 
 
폭스바겐그룹 이사회 멤버이자 부품 및 구매 담당 이사인 스테판 소머 박사(Dr. Stefan Sommer)는 "급격히 성장하는 전기차에 장기적으로 셀을 공급하기 위한 강력한 파트너들을 찾았다"고 환영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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