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선택 외국인보다 기관 봐야"
시장-외국인 매수 상관관계 약화…순매수 상위 수익률도 기관이 더 양호
입력 : 2018-11-10 06:00:00 수정 : 2018-11-10 06:00:0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올해 외국인 투자자의 동향과 시장 흐름의 상관관계가 약해지고 있고 최근 들어 외국인보다는 기관이 매수한 종목의 수익률이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과 국내 주식시장의 상관관계가 예년보다 약해지고 있다. 코스피와 외국인 순매수 간 상관계수는 금융위기 이후 0.6~0.8 정도를 유지했는데 평년보다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영국과 여전히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지만 독일, 홍콩과는 음의 상관관계다. 코스닥은 월별 수익률과 외국인 순매수가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월별 수익률-외국인 순매수 간 상관계수(왼쪽), 코스닥 월별 수익률-외국인 순매수 상관계수.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유난히 외국인 투자자 동향에 민감한 지수고 금융위기 이후 더욱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아직 0.6 전후의 비교적 높은 상관관계지만 하향 추세가 관찰된다"며 "코스닥의 경우 외국인 순매수=수익률 상승이란 공식이 들어맞지 않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국내 증시의 급락 요인이 미-중 무역분쟁,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등 대외적 대외적인 것이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외국인 투자 동향이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월별 순매수 상위 종목-수익률 간 상관관계(왼쪽), 분기별 순매수 상위종목-수익률 간 상관관계.
 
시장이 아닌 종목 관점에서도 전만큼 외국인 동향에 민감할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 송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오른 종목의 수익률이 생각보다 높지 않아 외국인 투자자의 동향을 따라가는 게 유리하지 않아 보인다"며 "오히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이 대체로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시장 전체로 봤을 때 여전히 외국인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지만 종목을 고를 때는 기관의 수급을 더 신경 써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기관의 순매수 상위종목과 수익률의 상관관계는 0.38이었지만 외국인은 마이너스 0.32였다. 8~9월은 기관이 각각 0.27, 0.48이었고 외국인은 0.06, 0.24였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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