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29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그동안 국토부 산하기관 국감에서 제기됐던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이헌승 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것이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고용세습 같은 채용비리 정황”이라며 “인천공항공사, 국토정보공사, 서울교통공사 등에서 여러 고용세습 정황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1353명 중 7명이 친인척이라고 한다. 과도한 정치공세일 수 있겠으나 점검 과정에서 단 한명이라도 비리에 연루된 채용이라면 엄단해야 한다”며 “산하기관에서 채용비리 관련 보고를 받은 것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각 기관별로 자체조사한 결과 정규직 전환 대상자들은 모두 비정규직 정규직화 발표 이전부터 근무했던 사람들이며 친인척 관련 불공정한 채용은 없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다시 “자체조사에서 없었단 정도가 아니라 문제가 없음을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공개 발표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김 장관은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국감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일부 의원들은 지역 민원성 질의를 하기도 했다. 한국당 함진규(경기 시흥갑)의원은 “2010년에 시작한 신안산선 착공이 내년 8월에나 착공 예정이라는데 더 당길 수는 없겠느냐”며 “착공을 몇 달 앞당겨 달라”고 했다. 경기 김포을이 지역구인 같은 당 홍철호 의원은 “9호선 방화차량기지 우선적합지가 김포가 돼서 다행이긴 한데, (서울시가) 그 옆 건축폐기물장까지 김포로 옮긴다고 한다”며 “국토부가 중재해 공평치 않은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