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회장 일가 폭행 논란 진심으로 사과, 재조사할 것"
권 회장 6촌 동생 A상무 직원 폭행으로 퇴사 후 임원 재입사해 비난 봇물
2018-10-25 17:20:22 2018-10-25 17:20:22
[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 회장의 6촌 동생 A상무의 직원 폭행 영상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A상무는 관련 사건으로 징계를 받고 퇴사했다가 다시 임원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신사업본부장 A상무는 2015년 3월 대구의 한 음식점 주방에서 소속 직원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반복했다. 이 사건은 이날 조선비즈가 당시 장면을 담은 CCTV 화면을 공개하며 3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교촌치킨 A상무 직원 폭행 영상 캡쳐. 사진/조선비즈가 공개한 CCTV
 
CCTV 화면을 보면 A상무는 두 손을 모은 직원을 상대로 뺨을 때리려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가 다른 직원에게 제지당했다. 그러나 또다시 주먹을 머리 위로 올리고, 자신을 말리는 다른 직원을 밀치고, 쟁반을 높이 들어 때리려는 장면이 나와있다. 또 옆에서 자신을 말리는 한 여성의 머리를 내동댕이치고,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싱크대 위에 놓인 식재료를 엎어버리는 등 부늘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매체에 따르면 A상무는 교촌치킨 창업자인 권원강 회장의 6촌 동생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교촌치킨 측의 권 회장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권 회장은 "먼저 저의 친척인 본부장의 사내 폭행 및 폭언으로 피해를 입은 직원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고객 여러분과 전국 가맹점주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권 회장은 "저 스스로 참단한 심정으로 다시 한 번 책임을 통감한다"며 "저의 불찰이자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 
 
다만 권 회장은 권 본부장의 복직을 허용한 것과 관련 "오랜 시간 회사에 몸담으며 기여를 해온 직원으로 피해 직원들에게 직접 사과하며 당시 사태를 원만히 해소한 점을 참작해 복직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친척 관계가 아닌 교촌 직원으로서 결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당시 폭행 사건의 전말과 기타 지위를 이용한 부당한 사건들에 대해 전면 재조사를 진행하겠다"며 "재조사를 통한 결과에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 이외 사내 조직 내 부당한 일들이 존재하는지 세밀하게 점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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