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연말 인사 전문성에 초점"
3분기 종합경영성과 분석회의…"업무경력·직무전문성 우선 고려"
2018-10-23 18:17:56 2018-10-23 18:18:00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연말 인사와 관련해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전 자회사 대표이사와 3분기 종합경영성과 분석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연말 인사와 관련해 전문성에 초점을 두고 업무경력과 직무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우수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농협카드와 농협캐피탈의 조직 효율성 및 인적 전문성, 자산건전성 개선 등을 당부했다.
 
그는 농협카드에 대해 독립적인 성과평가를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상품 및 고객별 수익성 분석을 고도화해 일반 카드사 수준의 경영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지시했다.
 
농협캐피탈에 대해서는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산업재금융 자산건전성을 개선하고 기업금융 취급 시 심사 및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전 자회사 대표들에게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만큼 금융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경영체질 개선으로 중장기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 확립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과거 단순보고 중심과 달리 자유로운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회의방식 변경은 평소 솔직한 소통을 강조하고 임직원으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듣고자 하는 김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 둘째)이 3분기 종합경영성과 분석회의에서 자회사 대표이사들에게 경영 당부사항을 말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