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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오후 4시 아주대병원서 신체 검증
논란 속 스스로 병원 찾아 검증받기로 해 주목
2018-10-16 15:33:15 2018-10-16 15:33:15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신체 부위 큰 점’ 논란과 관련, 16일 의료기관에서 자진 신체 검증을 받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받기로 했다.
 
이 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참담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더 이상 이 문제로 1300만 경기도정이 방해받지 않도록 제 신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제 은밀한 특정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이 있다는 김부선씨 말을 공지영씨가 녹음해 경찰에 제출했고, 김부선씨는 여러 차례 특수관계인만 알 수 있는 그 은밀한 특징이 불륜의 결정적 증거라며 최후 순간 법정에 제출하겠다고 했다”며 “경찰도 이제 사실을 확인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지사의 신체 검증을 당장 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 지사가 스스로 병원을 찾아 검증을 받기로 해 주목된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에 잇따라 출연, “경찰만 믿고 계속 기다리면 시간이 지연되는 것에 따라서 엉뚱한 소리가 나올 수 있다”면서 “경찰이 신체 검증을 안 한다면 합리적인 다른 방법을 찾아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방식으로 확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신체 부위 큰 점’ 논란과 관련, 16일 의료기관에서 자진 신체 검증을 받기로 했다. 사진/경기도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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