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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대리점협의회 출범…"이통사와 대화"
2018-10-11 10:25:54 2018-10-11 10:25:54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텔레콤과 KT의 대리점협의회가 각각 출범한다. 양사의 대리점들은 협의회를 통해 이동통신사와 각종 수수료 정책과 통신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KT 대리점으로 구성된 KT 대리점협의회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간다. KT 대리점협의회의 회장은 배효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부회장이 맡는다. 협의회는 전국 7개 지역에 본부를 두고 활동할 계획이다. 전국의 KT 대리점은 전국에 약 2500개로 추산된다. 배 회장은 "이통사들이 대리점들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했던 관행을 깨고 각종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기 위해 협의회를 출범하게 됐다"며 "통신 환경은 번호이동에서 기기변경으로 변했지만 바뀌지 않은 위탁계약서와 관리수수료 등에 대해 이통사와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대리점협의회는 오는 16일 창립식을 연다. 박선오 SK텔레콤 대리점협의회 창립준비위원장은 "현재 이통사들이 수수료 정책 등을 대리점과 논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구조"라며 "협회를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해 이통사들에게 대리점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는 대리점협의회 출범에 대해 "공식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 대리점협의회는 지난 6월 출범했다.  
 
SK텔레콤과 KT 대리점들이 10월 대리점협의회를 각각 출범한다. 사진/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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