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페이스북이 해킹 공격을 받아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국내 피해 파악에 나섰다.
방통위는 페이스북 해킹 사건의 국내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경위에 관해 설명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아울러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되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본사에서 국가별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며 "국내 이용자 피해 규모가 파악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이용자 계정에 해커가 침투해 5000만 계정의 이용자 정보가 노출될 위험에 처했다고 발표했다. 해커는 페이스북 타임라인의 미리보기(뷰 애즈) 기능의 허점을 파고든 것으로 알려졌다. 뷰 애즈란 이용자가 자신의 계정이 다른 이용자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페이스북은 이용자 본인만 접속할 수 있어야 하지만 다른 사용자도 접속할 수 있는 허점이 발견된 것으로 보고 있다.
페이스북은 문제가 발견된 5000만 계정을 강제 로그아웃시켰다. 아울러 추가로 위험에 노출됐다고 판단되는 4000만개 계정도 로그아웃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페이스북이 해킹 공격을 받아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국내 피해 파악 착수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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