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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이건희 복귀 투자확대로 이어지길..'환영'
2010-03-24 10:59:0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금융팀]  24일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경영복귀에 대해 금융권도 대체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지만 복귀시점이 빨랐다"며 "삼성전자가 중심을 잡고 잘 해나갈 것"이라고 환영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경우는 여당이 아무래도 유리해질 것 같다"면서 "다른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삼성의 투자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색다른 분석을 내놨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환영할만 일"이라며 "재계에서 중심축이 될만한 인물이 경영일선에 다시 서게 된 것은 한국경제를 위해서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호평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국 경제 전체로 볼때 긍정적인 일"이라며 "IT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과 금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언론과의 접촉을 꺼리면서도 신중하게 답변했다.
 
진웅섭 금융위원회 대변인은 "금융감독 당국의 입장은 노코멘트"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진 대변인은  그러나 사견임을 전제로 "삼성그룹이 그동안 정책적인 방향을 잘 잡지 못하고 중요사안에 대해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했던 바에 대해 이건희 회장이 다시 복귀함으로써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식 금융감독원 대변인은 "이 회장 복귀와 관련한 경제적인 충격이 있다면 이에 대한 대응은 가능하지만 이 사안에 대해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입장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금융팀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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