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종전선언으로 비핵화 촉진, 대북 인도적 지원도 필요"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구테레쉬 "모든 지원 제공준비 돼 있다"
입력 : 2018-09-25 11:46:00 수정 : 2018-09-25 11:46:00
[뉴욕=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UN) 사무총장과 만나 “비핵화를 촉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종전선언”이라며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임과 동시에 적대관계를 종식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 본부에서 면담을 하고, 한반도 문제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이같이 전했다.
 
고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주 평양에서 개최된 제3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이번 방북결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김 위원장과 종전선언에 대한 개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 비핵화 진전과 함께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며, 유엔기구 등을 통한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무총장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의 굳은 결의로 남북관계의 큰 진전은 물론 북미에 있어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었다”며 “문 대통령의 성공은 한반도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무척 중요한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또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재확인하면서 향후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이번 면담은 문 대통령과 구테레쉬 사무총장 간 네 번째 회담”이라며 “한반도 평화 정착 및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사무총장의 지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한-유엔 협력관계를 한층 공고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내 신탁통치 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 촉구 행사'에 참석한 뒤 회담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욕=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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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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