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은퇴전략포럼)목지오 교수 "현대인 대사증후군 걸릴 확률 높아…식사조절·운동 병행해야"
"50대부터 근력운동 필수…미리 관리해야 뇌졸중·심장병 등 막을 수 있어"
입력 : 2018-09-14 14:50:06 수정 : 2018-09-14 14:50:06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목지오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과식을 자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은 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높다"며 "나이가 들수록 식사 조절과 운동을 통해 관리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1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 공동주최로 열린 '2018 은퇴전략포럼'에서 목 교수는 "대사증후군에 걸리면 뇌졸중, 심장병 등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암 등 주요 사망 원인이 되는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생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사증후군은 대사와 관련된 여러 질환이 동시에 발견되는 현상을 말한다. 복부비만, 이상지질혈증, 내당능 장애, 고혈압 가운데 2개 이상에 해당할 경우에 진단한다. 건강검진을 하지 않으면 질환 여부를 알 수 없고,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등 실제로 병이 걸려야 의심해볼 수 있기 때문에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지오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은퇴전략포럼'에서 '대사증후군 극복하기'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목 교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남자 35인치, 여자 33인치 이상의 허리 사이즈일 경우 복부비만으로 측정한다. 이상지지혈증은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일 경우에 해당된다. 목 교수는 "이상지지혈증으로 혈관이 막히다가 어느날 갑자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응급실에 실려오는 경우가 많다"며 "약이 잘 드는 대표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미리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의 경우 공복시 혈중 포도당이 100mg/dL 이상일 경우에 해당한다. 고혈압은 치료 기준(수축기 140mmHg, 이완기 90mmHg)과 정상(120, 80) 사이인 130, 85일 경우 진단한다. 목 교수는 "고지혈증은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반면 고혈압은 살을 빼면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어 가정에서 혈압을 재면서 관찰하면 약을 안 먹고도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 관리에 대해 목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대사가 떨어지는 만큼 식사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식사 습관이 불규칙하거나 탄수화물 위주인 간식을 많이 먹는 경우가 많다. 식습관이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50대가 넘어가면 근력이 떨어지는 게 몸으로 느껴진다"며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같은 비율로 병행해서 근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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