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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포지오티닙, 1차 치료제로 추가 임상"
기존 임상 2상에서 확장…"환자 치료선택권 주요 이정표 될 것"
2018-09-13 10:23:06 2018-09-13 10:23:06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1차 치료제 사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추가 임상을 시작했다. 
 
13일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이와 관련한 2개의 코호트 연구(전향성 추적조사)에 새롭게 돌입했으며, 최근 첫 환자 투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또는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타입2(HER2)의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2상에서 확장된 것이다. 기존 항암제로 치료받지 않은 환자 총 140명을 모집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포지오티닙 임상 2상은 치료받은 적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존 2개 코호트 연구와 추가된 2개 코호트 연구 등 총 4가지로 구성되며, 캐나다와 유럽 등으로 연구가 확장될 예정이다. 
 
임상 참여기관 중 하나인 UCLA 헬스 메디컬센터의 조나단 골드만 박사(혈액학 및 종양학 부교수)는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번 포지오티닙의 확장된 임상은 환자 및 의료진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1차 치료제 사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추가 임상을 시작했다. 사진/한미약품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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