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 기자] LG화학이 베트남의 첫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VinFast)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등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화학은 이번 MOU로 동남아시아 신흥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빈패스트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양사간 포괄적인 사업 협력에 관한 MOU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앞으로 빈패스트에 전기차, 전기 스쿠터 등 생산을 위해 협력하고, 향후 고품질 친환경 제품 공동 개발, 현지 합작법인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빈패스트는 지난해 9월 설립된 베트남 최초 완성차 업체로 현지에서 시가총액 1위인 빈그룹(시총 약 16조원)의 자회사다. 이번 MOU에는 빈그룹 산하의 전자 계열사인 빈스마트에 LG화학이 스마트폰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빈페스트는 지난 6월 미국 GM의 하노이공장을 인수해 자동차 사업에 진출했고, 베트남 하이퐁에 있는 '서플라이어 파크'에 내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자동차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MOU는 급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라며 "배터리 공급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논의를 통해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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