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반격'에 뿔난 태양광업계 "발전소 산사태, 부실시공이 원인"
"20년 지나도 발전소 문제 없어…일자리 창출효과, 원전보다 2배 높아"
2018-09-04 17:42:08 2018-09-04 17:42:08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태양광업계가 최근 잇달아 발생한 태양광발전 사고의 피해가 부풀려졌다며 정면 반박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4일 '태양광발전의 안전성과 효용성 논란에 대한 입장'이라는 설명자료를 통해 "최근 부정적인 언론보도는 전국에 설치된 수만 개의 태양광발전소 가운데 몇 개에서 일어난 사고를 침소봉대하는 것"이라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협회는 강풍이나 호우로 태양광발전소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에 따른 시공·안전기준 강화 등 실무적인 해결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최근의 사고 사례들은 토질과 지반특성을 반영한 설계기준 설정, 태양광발전소 시공업자와 사업자에 대한 안전관리교육 강화, 태양광발전소 시공기준 조정 등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양광발전 확대'라는 정책 자체에 대한 비난으로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태양광발전으로 인한 산지전용 문제에 대해서는 "산지의 태양광발전 허가면적이 2010년 30헥타르(㏊)였던 것이 2017년 1434㏊로 늘어났다고 주장하나 이는 골프장으로 전용된 면적보다 작은 수준이다"고 반박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심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사진/한화큐셀
 
일부 언론이 "태양광발전의 수명이 20년에 불과해 이후에는 뜯어내야 한다"고 보도한 점도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태양광발전 모듈의 출력 보증기간이 25~30년이라는 의미는 발전개시 후 25~30년이 지나면 초기출력의 80~85%를 나타낸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출력이 초기의 80% 정도로 떨어졌을 뿐, 20년이 지나더라도 폐기대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또 "태양광 모듈의 출력 보증기간은 기술발전에 따라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도 고용 유발 효과가 타 산업보다 크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원자력을 옹호하는 미국 원자력에너지연구소(NEI)도 원자력 1기가와트(GW)당 일자리 창출효과는 500명인데 반해 태양광은 1GW당 106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보고했다"며 "태양광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다른 산업보다 높다"고 역설했다.
 
이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따라 2030년까지 태양광발전이 신규로 30.8GW 구축되면 3만 2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할 수 있다"며 "이는 원자력업계에서 사라질 일자리 1만개를 보상하고도 남는 수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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