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폭염 등 여파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1%대 상승 흐름이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고르는 모습. 사진/뉴시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8년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91로 전월비 0.5%, 전년동월비 1.4% 상승했다. 전월비로 보면 전기료는 7~8월 한시 인하 효과로 16.8% 감소했지만, 채소 30.0%, 과실 9.0% 등 농산물이 14.4% 상승한 여파가 컸다.
생활물가지수를 보면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1.3% 각각 상승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2.6%, 전년동월대비 1.7% 각각 올랐으며,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5%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1.1% 늘었다.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2% 각각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도 전월대비 14.1%, 전년동월대비 3.2%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가 있는 9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정부가 10대 성수품 공급 확대 등 물가안정 대책을 쏟아낸 만큼 최근 증가 추세는 한층 꺾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3일부터 21일까지를 추석 특별 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배추와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 10대 성수품 공급 확대 및 과일·축산물 선물세트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직거래 장터와 로컬푸트 직매장 등 오프라인 장터 개설 확대와 공영 홈쇼핑을 통한 판매 방송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 관계자는 "폭염 등으로 추석 물가상승 우려가 높아진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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