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하청노조 "다음 직접고용은 홈서비스센터 노동자"
노조, 네트워크 관리 노동자 직접고용 행사서 기자회견 열어
2018-09-03 16:08:44 2018-09-03 16:08:44
[뉴스토마토 구태우 기자] LG유플러스 하청업체 노조가 하현회 부회장 체제에서 수리업무의 외주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청업체인 홈서비스센터 노동자를 직접고용하라는 요구다.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가 3일 오전 마곡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민주노총 희망연대노조
 
노조는 3일 오전 LG유플러스 마곡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고용을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회사가 '웰컴 행사'를 진행한 점을 겨냥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네트워크 시설을 관리하는 수탁사 직원 1900명의 채용을 환영하는 웰컴 행사를 진행했다. 당초 망 관리업무는 원청이 맡던 업무였지만, 하청업체에 아웃소싱(outsourcing)을 준 뒤 다시 원청이 운영하는 인소싱(insourcing) 형태로 전환한 것이다. 홈서비스센터 노동자까지 직접고용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결정은 고용노동부가 LG유플러스와 수탁사 운영업체의 불법파견 혐의를 근로감독한 뒤 이뤄졌다. 근로감독 결과 불법파견 혐의가 유력해지면서 원청이 사전에 직접고용을 결정했다. 망 관리업무를 하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는 지난 1일부로 원청에 직접고용됐다. 이날 기자회견은 원청에 직접고용된 한마음지부(이전 수탁사지부)와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가 함께 진행했다. 
 
이들 노조는 외주화 경영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외주화로 인해 하청업체의 처우개선이 지연되고,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웃소싱을 준 상시지속 업무는 다시 인소싱하는 경영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직접고용 전환이 한마음지부 만의 사건으로 머물러선 안 된다"며 "LG유플러스는 상시 지속업무를 하는 일자리는 직접고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원청인 LG유플러스의 고용형태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이용자가 대면하는 노동자 중에 원청에 직접고용된 노동자는 없다고 주장했다. 상담업무를 하는 콜센터 직원부터 수리직원까지 하청업체 또는 자회사라는 설명이다. 노조는 "이용자가 만나는 노동자 중 원청 소속은 한명도 없는 기막힌 현실 바로잡을 것"이라며 "원청의 다음 직접고용 발표는 홈서비스센터 노동자가 될 수 있게 나서겠다"고 말했다.
 
구태우 기자 good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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