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여성 국회의원2명 차출…소통·조정 등 정무능력 고려
정경두, 국방개혁 높은 이해…유은혜 '전문성 부재' 지적도
2018-08-30 18:42:53 2018-08-30 18:44:29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30일 단행된 문재인정부 첫 개각에 현직 여성 국회의원 2명이 포함되면서 소통과 조정 등 정무능력을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내정자는 1962년 서울 출생으로, 송곡여고와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과 김근태 국회의원 보좌관직을 거쳤다. 이어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 선대위 환경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정계에 첫 발을 디뎠다.
 
유 내정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으로 활동하며 초기 교육 개혁 과제를 제시한 경험이 있다.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 ‘공교육 혁신 정책’ 등을 정립했으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고교 무상교육을 골자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과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과 같은 교육비 부담 완화와 관련한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유 내정자는 앞서 김상곤 장관이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한 2022년 대입 개편안에 대한 들끓는 민심과 공론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그러나 일각에선 국가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무거운 자리에 교육전문성이 부재한 인사를 기용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1960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대아고와 공군사관학교(30기)를 졸업했다. 공군사관학교 30기로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과 남부전투사령관, 공군참모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참모총장 등을 지냈다.
 
군내에서 폭넓은 식견과 전문성, 조직권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력·합동작전 전문가로도 통한다. 청와대는 “국방개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위에 국방개혁과 국방 문민화를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업무스타일이라는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방개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2∼2003년 국방부 전력계획담당관실에서 일하며 2005년부터 실전 배치된 우리 군의 주력 전투기 F-15K 도입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9월 공군참모총장 취임 후 공군 전투비행단장이 운용하는 공관병을 없애는 등 군내 적폐 청산에도 앞장선 것으로 전해진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1967년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순창여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38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2012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해 2016년 총선에서 서울 강동구갑 지역구에서 당선돼 20대 국회 전반기 행안위 간사를 역임했다. 그동안 여성가족부가 존재감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던 만큼 진 내정자는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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